어떤 이메일 호스팅 서비스를 써야 할까?

November 3, 2020

고려중인 서비스들

조사결과 괜찮아 보이는 서비스들만 추려봤다. 개인적으로 Superhuman은 한 번 써보고는싶은데 커스텀 도메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제외하였다.

이름 가격 별칭
HEY $12/월 가능
Yandex 무료 가능
Google Workspace $6/월 가능
Microsoft 365 $5/월 가능한 것 같음
Protonmail €75/년 가능한 것 같음
Tutanota €12/년 불가
AWS workmail $4/월 불가
Porkbun $2/월 불가

가격으로만 생각해 봤을 때

내 경우는 이메일 주소가 3개 필요하고 2명이 사용 할 예정이다. 별칭이 사용가능한 경우 2유저+1별칭, 불가능한 경우 3유저의 형식으로 사용하려고 한다. 이렇게 사용 할 때 가격을 계산해 보면

  1. Yandex
  2. Tutanota (€3)
  3. Porkbun ($6)
  4. Microsoft 365 ($10)
  5. Google Workspace ($12)
  6. AWS ($12)
  7. Protonmail (€12.5)
  8. HEY ($24) 순으로 저렴하게 이용 할 수 있다.
Yandex

그렇다면 완전무료인 얀덱스를 이용하면 될까? 일단 나는 얀덱스 메일을 쓰고 있긴하다. 깃헙용 메일(깃헙을 익명으로 쓰고싶어서 메일을 따로 팠다.)을 얀덱스로 쓰고 있는 데, 이 메일은 메일 주소를 생성만 해 놓는 용도이고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얀덱스가 러시아 기업이기 때문인데, 당연하게도 메일서버가 러시아에 있다.. 왠지 찝찝하지 않은가? 물론 이미지상 중국보다야 러시아가 낫지만 그래도 메인으로 프라이빗하게 사용 할 메일은 얀덱스를 피하고, 미국이나 유럽에 서버를 두고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Tutanota

암호화 메일하면 떠오르는게 프로톤메일이지만 몇 안되는 프로톤메일의 대체재이다. 대체재로 언급되는 3개정도의 서비스 중에 가장 깔끔하면서도 가격이 가장 저렴해서 혹하는 서비스이다. 그러나 투타노타는 나에게는 안맞는 치명적인 결점이 있다. pop3나 imap를 지원하지 않아서 자체 앱이나 웹으로 밖에 이용할 수가 없는 것이다. 자체 앱이 매우 아름답지 않은 이상 나는 imap을 사용하고 싶기 때문에 1개월 무료 체험을 해보았다. 그 결과 UI는 나름 깔끔하고 괜찮지만 앱에 마음에 들지않는 부분이 있었고, 또 한가지 결정적으로 싫었던 부분은 @tutanota.com 계정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어차피 사용하지 않을 메일주소인데 그쪽이 메인이고, 거기에 커스텀 도메인을 추가해서 사용하는 형식이라 쓸데없이 메일함이 하나 더 있거나 보내는 사람을 지정할 때 메일 주소가 하나 더 있는 상황이 되므로 1개월 체험이고 뭐고 필요없이 바로 탈퇴하였다.

Porkbun

내가 가장 애용하는 도메인 업체인데, 이 업체에서 제공하는 자체 이메일 서비스이다. 이메일 호스팅 전문이 아니기때문에, 딱 기본적인 것만 제공되고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이다. 도메인 구입 후 3개월간 무료로 체험시켜줘서 이용 중인데,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별칭을 사용할 수 없기때문에 유저를 하나 더 추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별칭 대신 아예 계정을 달리하는 게 실수를 없애는 방법이긴 하지만 1명분의 요금을 더 낼 필요는 있게 된다.

Microsoft 365 / Google Workspace / AWS workmail

얘네에 대해선 너무 유명해서 서술할 것도 없다. 암호화는 없지만 적당한 가격에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무엇보다, 세계 탑 기업을 줄세워 놓으면 위 쪽 10개 기업 안에 드는 기업들이라 그냥 네임밸류만으로도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 되겠다.

Protonmail

우리가 반창고를 대일밴드라고 하듯이 암호화 메일은 그냥 프로톤메일이다. 암호화 메일쪽에서 가장 유명하다. 그치만 이 시스템이 조금 귀찮은 면이 있고 가격이 꽤 비싼편이라, 개인적으로 사용 할 메일에 그 정도로 암호화가 필요한가?라는 의문을 갖게 되어서 그냥 제외. 혹시 암호화가 필요하게 되면 나는 투타노타를 쓸 것같다.

HEY

마지막으로 HEY인데, 3달전에 막 런칭된 이메일 서비스이다. 이게 지금 고려중인 서비스들에선 가장 비싸지만 Superhuman도 사용하고 싶다라고 생각했었어서 지금 이 글을 쓰기 전에는 비싸다고 인지하지 못했었다..(Superhuman은 HEY보다 거의 2.5배 정도 비싼 월 $30임;;;) 왜냐하면 이 서비스가 꽤나 마음에 들었기 때문인데, 지메일의 인공지능처럼 메일을 분류해준다. 대신 HEY의 경우에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수동..인데, 예를들어 hello@exam.ple에서 메일이 처음 오면 이 메일을 어디로 보낼지 지정하게 되고 다음부터 이 주소에서 온 메일은 계속 그쪽으로 분류되게 되는 것이다. 처음엔 이게 괜찮아 보였지만 문제가 있는게 한 주소에서 성격이 다른 메일이 올 수가 있다. 예를 들자면 어떤 영업직의 사람이 매달 소식지를 보내와서 피드쪽으로 보냈는데, 이 사람에게 실제 연락성 메일이 왔을 때도 피드로 들어가 버린다. 아, 그리고 나는 커스텀 도메인을 쓸 예정이랑 상관은 없지만 왠지 @hey.com이 너무 쿨해 보여서 왠지 주소를 하나 별개로 갖고싶다;;

결론

일단 HEY가 런칭한지 3개월 밖에 안된 서비스라 문제점들이 개선된다면 나는 비싸더라도 HEY를 사용할 예정이다. 그 때까지는 저렴하면서 위험하지도 않은 Porkbun을 사용하고 있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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