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유명 한국인 부동산 후기

November 2, 2020

오사카의 유명한 한국인 부동산에 대해 내가 겪었던 이야기

오XX플XX

오사카에는 아주 유명한 한국인 대상 부동산이 있다.
이 부동산은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고, 오사카 관련 커뮤니티(네이버 카페)도 운영 중이다. 나도 유튜브를 보고 이 부동산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올해 초 이용하려고 했었다.
이용하고자 했던 이유는 단순하다. 유튜브 댓글, 네이버 카페의 후기가 어마어마하게 좋았고, 계약을 하면 부동산이 중개수수료를 가져가기 때문에 부동산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서였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리뷰는 부정적인 리뷰이다.

임대로 살 집을 알아보다

나는 2018년 4월부터 사택에 살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2년간 지원을 약속했던터라 2019년 말부터 이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몇주간에 걸쳐 여러 부동산에 방문하고, 직접 물건을 보러 다녔다. 그 과정에서 오XX플XX에도 상담 문의를 하게 되었다.

첫 인상

우리는 둘 다 직장생활을 하기에 처음 부동산에 연락을 하게 된 건 토요일이었다. 연락처를 알아보고 전화를 해봤지만 받지 않았다. 영업시간을 알아봤더니 평일 9시 ~ 17시30분, 토일 휴무에 모든 공휴일에 다 휴무를 하고 있었다. 이 때 조금 눈치를 챘다. 이 부동산의 타겟은 워홀로 오는 학생뿐이라고. 왜냐하면 부동산들은 수요일 휴무에 저녁7시까지는 영업하는 게 보통이고, 10시까지 영업하는 곳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당연한게 평범한 직장인이면 평일 9시에서 17시30분 사이는 업무시간이라 부동산에 방문하거나 통화로 상담이 불가능하다. 아무튼 주요 상담창구는 카톡인 듯하니 상담사에게 상담을 받고싶다고 카톡을 남겨두었다.

상담 후기

월요일이 되니 주말, 공휴일은 휴무라 연락이 늦었다고 연락이 왔다.
이사를 생각하고 있고 괜찮은 물건을 알아봐달라고 했다.(내가 직접 알아보고 괜찮다싶은 물건은 이미 주말부터 다른 부동산을 통해 보러다니고 있었기 때문.) 이사시기, 입주인원, 비자종류, 혼인여부, 원하는 지역, 구조, 금액대, 면적, 보증인 여부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랬더니 이 조건에 맞춰서 추천 가능한 곳이 있을지 확인해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영영 연락은 오지않았다…

이게 이 부동산에 대한 후기 전부이다. 아마도 상담사분께서 내 상담 건은 그냥 잊어버린 것 같다. 어차피 워홀로 오는 혼자 자취하는 사람이 주 고객일테니까. 그치만 매우 실망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당시가 1월이었는데, 일본은 새학기, 입사 등 모든 것이 4월에 시작되므로 1월부터 3월까지가 이사 성수기이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좋은 물건을 구하려면 부지런히 움직일 수 밖에 없는데, 만약 내가 이 부동산만 믿고 기다렸다면 절대로 지금 살고 있는 이 집을 계약할 수 없었을 것이다. (2개월간 열심히 알아본 집 중 최선의 선택이었고, 경쟁자와 간발의 차로 계약했다. 실제로 알아보면서 괜찮았던 집들은 물건이 나온지 1주일도 안돼서 계약완료 되고 있었음.)
“찾아봤지만 조건에 맞는 물건이 없다” 또는, “우리가 주로 중개하는 물건은 그런 쪽이 아니다”라고 말만 해줬으면 됐을텐데 어떻게 보면 영업으로써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 안 되었다보니 크게 실망했던 경험이다.

11/13 내용추가
지금 갑자기 생각났는데 당시에 좀 화가 났었다. 왜냐하면 상담하고 며칠 뒤, 부동산 유튜브에 사무실에서 링피트(닌텐도 게임)를 하는 영상이 올라왔었음. 영상 볼 땐 아무 생각 없었는데, 그 후로 계속 연락이 없으니까 ‘링피트하고 놀면서 고객한테 연락하는 건 까먹어?’ 이러면서 빡이 올라왔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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